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건축 허가면적은 6366만6000㎡, 동수는 11만6814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5.9% 증가했다. 2012년 상반기에 비하면 건축 허가면적은 5.2%, 동수는 4.5%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2524만3000㎡, 지방 3842만3000㎡로 같은 기간 각각 8.4%, 13.9% 늘었다.
착공면적은 같은 기간 4.4% 증가한 5186만1000㎡, 동수는 6.0% 늘어난 9만7637동으로 조사됐다. 서울·수도권(1860만8000㎡)이 7.9% 감소한 반면 지방(3325만2000㎡)은 12.7% 늘어 대조됐다.
건축물 용도별 실적을 보면 주거용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2561만6000㎡로 전년 대비 24.3%나 늘었다. 서울·수도권(23.6%)과 지방(24.7%) 모두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1622만7000㎡)는 서울·수도권 27.7%, 지방은 45.5%나 늘어나 전년 대비 38.3% 급증했다. 착공면적(2078만3000㎡)과 준공면적(2177만7000㎡)도 같은 기간 각각 9.8%, 8.5% 늘었다.
상업용은 건축허가 면적 1726만4000㎡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착공과 준공은 각각 11.4%, 5.9% 늘어난 1349만5000㎡, 1289만8000㎡로 집계됐다. 공업용은 허가(795만5000㎡)와 착공(720만5000㎡)이 각각 5.2%, 1.8% 늘었고 준공은 1132만4000㎡로 13.4% 감소했다. 문교·사회용은 준공면적이 637만4000㎡로 0.1% 소폭 증가에 그쳤고 허가(381만6000㎡)와 착공(284만4000㎡)은 각각 23.8%, 21.7% 급감했다.
오피스텔 인·허가 현황을 보면 허가면적은 141만8000㎡로 전년 동기보다 7.8% 줄었다. 이는 최근 오피스텔 시장이 수익률 감소 등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신규 공급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착공(161만9000㎡)과 준공(128만1000㎡)은 각각 25.7%, 38.8% 늘어 앞으로도 공급 과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규모별 건축허가는 연면적 100㎡ 미만 건축물이 5만2854동으로 전체 45.2%를 차지했다. 착공(4만3896동)과 준공(3만4183동)도 각각 45.0%, 38.9%에 달했다.
소유주체별로는 법인의 비중이 허가(2961만3000㎡·46.5%), 착공(2637만7000㎡·50.9%), 준공(3265만2000㎡·54.0%) 모두에서 가장 컸다.
건축물 멸실은 주거용이 279만5000㎡, 공업용 157만8000㎡, 상업용 52만3000㎡, 문교사회용 26만㎡ 순이었다. 주거용은 단독주택이 61.8%(172만7000㎡), 상업용은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37.5%(59만2000㎡)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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