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수, 판 마르바이크호 욕심[사진=KBS 방송 영상 캡처]
이천수는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아직 현역이다. 페예노르트 시절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노장을 중용하던 것을 고려하면 나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 혹시 한국 축구에 기여할 기회가 있다면 내 모든 것을 불사르겠다”며 국가대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천수와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과거 2007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천수는 “날 스카우트했던 사람이 바로 판마르베이크 감독”이라며 “그땐 내가 별 활약을 못해 미안했지만, 능력이 정말 대단했던 지도자로 기억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판 마르바이크와 한국 대표팀의 궁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어떤 지시를 내려도 최선을 다하는 게 한국 선수”라며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이런 한국 선수들의 성향을 (송)종국 형이나 나와 같이 뛰면서 이미 파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판마르베이크 감독의 현지 인터뷰 기사를 보니 한국인 코칭스태프 인선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 자기 색깔과 전술만 얹는다면 어렵지 않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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