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임신 중인 민원담당공무원의 안정적 근무환경과 불만성 민원인의 자제를 유도하고자 명패를 비치, 눈길을 끈다.
시는 '저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엄마입니다'라는 문구의 명패를 출산을 앞두고 있는 시·구청과 동주민센터의 민원담당공무원 대상 50곳 창구에 비치 했다.
명패에는 임신 여성의 삽화도 그려져 있어 한 눈에 봐도 임신 중인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음을 알기 쉽도록 했다.
이는 일반인에 비해 육체·정신적 안정이 필요한 임신 공무원을 배려하고, 폭언 또는 폭행 가능성이 있는 민원인의 자제를 당부하자는 게 주 취지다.
아울러 저 출산 시대 공공기관이 출산장려에 솔선하고 민원인을 더욱 친절하게 대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
한편 이해홍 시민봉사과장은 “민원인을 수시로 응대해야 하는 만큼 최대한 배려하고, 성숙된 민원의식도 당부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직원 여론을 파악해 추가 비치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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