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8월3일 전점에서 20~60대 방문 고객 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우’가 주고 싶은 선물, 받고 싶은 선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굴비’가 2위를 차지했다.
‘한우’와 ‘굴비’는 전통적으로 명절 선물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 5년 동안 추석 선물세트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한우’는 평균 22.7%의 높은 구성비를 차지하고 있다. ‘굴비’의 경우 평균 5.7%의 구성비를 차지했다.
2011년 일본 원전 사태 이후 매출을 살펴보면 ‘굴비’의 매출 구성비는 낮아진 반면 ‘한우’의 구성비는 점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굴비’의 수요가 ‘한우’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 상품은 영광 법성포 참굴비세트(2.4kg) 18만원, 영광 법성포 볶음 고추장 굴비세트(350g*2) 15만원 등이다.
‘한우’의 수요를 대비해 롯데백화점은 청풍명월한우, 안성맞춤한우와 같은 브랜드 한우와 지역 우수 한우 브랜드를 확대했다. 대표 상품은 로얄한우 1호세트(등심▫채끝▫안심,2.8kg) 46만원, 갈비 1호세트(한우찜갈비,3.2kg) 26만원이다.
우길조 식품부문장 이사는 “한우와 굴비는 전체 선물 세트 매출 구성비의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며 “특히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청과’의 매출이 감소하고 ‘한우’과 ‘굴비’의 매출 구성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물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