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3명 중 2명 "수능 대비 사교육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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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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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서울대생 3명 중 2명이 입학 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위해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입학본부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생 268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수능 전 사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능 외에 내신과 심층면접을 위한 사교육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각각 42%, 논술고사는 32%, 외국어 공인시험은 24%, 일반 면접은 20%, 학업 관련 교외 수상은 12%였다.

실기고사를 위해 사교육을 받은 예체능계열 학생은 84%였다.

내신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사교육을 받는 비율이 낮아진 반면 수능은 높아졌다.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 1주간 사교육을 받은 시간은 1학년은 2.0시간, 2학년은 2.1시간, 3학년은 2.4시간이었다.

사교육 없이 준비하기 어려운 전형으로는 가장 많은 학생인 56%가 1순위로 심층면접을 들었다.

응답자들은 서울대 합격에 사교육이 미친 효과는 크지 않다고 답했다.

서울대 수시모집에 사교육이 미친 영향에 대해 42%가 '적은 편' 또는 '매우 적음'이라고 응답했다.

'큰 편'·'매우 큼'이라고 한 경우는 22%, '보통'은 36%였다.

합격을 위해서는 '학업능력'이 5점 만점에 4.4점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했고 학업능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78%가 '자기주도학습'을 들었다.

입학본부가 2014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 1만99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사회학자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로 528건이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400명, 리처드 도킨스 영국 옥스퍼드 교수의 '이기적 유전자가 380명,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302명, 소설가 파울루 코엘류의 ‘연금술사'가 27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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