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신흥국 경제구조 취약 및 지정학적 불안, 세계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 등이 잠재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외환보유액은 세계 7위 수준이고, 29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환보유액도 지난 8월 말 현재 3675억 달러로 증가하는 등 대외지급 능력도 확충되고 있다. 국내 은행의 8월 중 외화차입금 차환율(잠정)은 단기와 중장기 모두 대체로 안정적이다.
또 지난 7월 말 기준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모든 국내 은행이 이를 통과했다. 금감원은 "다만 잠재 리스크 요인들이 예상을 벗어나 현실화되거나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 국내외 금융시장의 충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불안의 조기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