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태 캐디 성추행 혐의[사진=MB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캐디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이상한 해명을 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한 캐디가 "박희태 전 의장이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며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추행 혐의가 알려지자 박희태 전 의장은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 번 툭 찔렀는데 그걸 어떻게 만졌다고 표현하느냐.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다.
박희태 전 의장의 해명에 네티즌들은 "박희태 골프 캐디 성추행. 해명이 가관이다.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하고, 예쁜데 총각들 조심하라고 얘기해줬을 뿐 당사자는 전혀 불쾌하지 않았다'라… 전형적인 성범죄자들의 핑계" "개념 없는 인간, 변명이 더 가관. 다른 노인들이 자신의 손녀딸을 똑같이 해도 된다는 얘기인지? 손녀까지 팔아먹는 파렴치한" "저것도 변명이라고… 에효 박희태 완전 답 없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박희태 전 의장에게 오늘(15일) 중 소환 통보를 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