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고 등 부산 자율형 공립고 4개교 지정기간 5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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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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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사상고, 경남여고, 낙동고, 부산남고 등 4개교의 지정기간이 5년간 연장되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6월 자공고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4개교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를 실시하였고, 평가 결과 재지정 추천기준에 적합하여 4개교를 모두 교육부에 추천했다. 교육부의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선정위원회’ 심의결과 2015학년도부터 사상고, 경남여고, 낙동고, 부산남고의 자공고 지정기간이 5년간 연장되었다고 8일 밝혔다.

2010년 처음 시행된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여건 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학교를 지정하여 다양하고 특화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왔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자공고 재지정은 5년 단위로 평가하여 5년의 범위에서 지정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2014학년도에 지정이 만료되는 4개 자공고(사상고, 경남여고, 낙동고, 부산남고)를 대상으로 지정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하여, 당초 지정 취지에 맞게 운영되었는지 평가하는 운영성과 평가를 실시했다.

부산교육청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경남․울산의 학교장, 장학관 등 타시도 전문가를 추천받아 평가단에 포함시켜 평가를 실시했다. 엄격하고 공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4개교의 운영성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교육부 재지정 추천기준에 부합하여 4개교 전체를 교육부에 추천하였다.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부산의 자공고 4개교는 지정기간이 5년간 연장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번에 재지정된 4개교는 교육과정운영 프로그램(과제연구 프로그램, 시사토론 프로그램 등)이 전국적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어 자공고 롤모델 역할을 수행하여 왔으며, 자공고 교육과정 프로그램의 일반화에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자공고의 교육적 성과는 교원, 학부모 등의 협조와 기초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재정적 지원으로 인하여 가능하였으며, 향후 자공고의 재지정 이후에도 교육공동체의 협력 및 기초자치단체의 지원이 지속되어 지역 학교의 성과를 높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번에 재지정된 자공고 4개교가 그동안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지정 및 운영취지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특성화를 통해 일반고 교육역량강화의 선도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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