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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서울대 총장 “선한 인재 양성에도 책무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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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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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성낙인 서울대 총장이 선한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성 총장은 14일 문화관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68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우리 사회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창의적 의제를 발굴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결과를 도출하는 학문의 중심으로서 서울대학교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할 것”이라며“서울대학교에 부여된 또 다른 시대적 소명인 선한 인재’양성에도 우리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지성과 함께 공공성으로 무장된 선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하고 사회와 대학, 그리고 공교육 기관이 국가의 참된 인재상을 공유하며 미래 세대가 필요로 하는 기본 역량을 연계적으로 계발시켜주는 교육 시스템을 운영해야 효과적일 것"이라며 "국가 인재 양성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우리 대학이 학생 선발과 교육에서 보다 개방적 자세로 사회와 협력하며 각 분야의 선한 인재를 배출한다면 서울대학교는 국민의 가슴 속에 자리 잡는 국민과 함께 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성 총장은 “지난 68년을 돌아다보면 서울대학교는 국가가 어려울때마다 시대의 양심을 대변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왔다”며“지금은 서울대학교가 국가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다시 한번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한 교수 및 직원, 그리고 봉사우수학생(관악봉사상, 사회봉사활동 체험수기)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제24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미술작가 이우환 선생)을 발표했다.

축사 연사로는 조완규 전임총장과 서정화 총동창회장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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