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이게 중국학교도 아니고, 한국학교도 아니고, 한국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중국어를 월등히 잘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끼리 우리만의 리그를 하는 것 같다”
윤용재 연대한국학교(옌타이한국국제학교, 교육부 인가) 신임교장은 13일 중국 산동성 옌타이(연태)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된 ‘2014 하반기 옌타이(연태) 기업간담회’에서 부임 후 학교에 대한 첫 느낌을 이렇게 전했다.
윤 교장은 “로컬학교 혹은 다른 국제학교에 다니다가 우리학교로 와서 결국 한국으로 대학진학을 하는데 한국에 가서도 소통이 잘 안 되는 학생이 많다”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기에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연대한국학교로 새로 부임한 윤용재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장래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사랑 받고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대한국학교는 올해 많은 학생들이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 합격통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칭다오총영사관(총영사 황승현)은 이날 옌타이 기업간담회를 열고 참석한 기업인들과 한중경제상황, FTA 진행상황, 기업경영의 애로사항 등을 함께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차중국연구소, 현대중공업, 포스코, 대우조선, 아시아나항공, 동양기전, 에스엘, 한중훼리, 오쿠전자 등의 기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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