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15학년도에 도입하는 부산혁신학교 공모에 유치원 5개교,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2개교, 특수학교 2개교, 총 25개 학교가 신청서와 운영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북구가 5개교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기장군 4개교, 사하구 3개교, 금정․남.동․연제․영도구 각 2개교, 동래, 부산진, 사상구 각 1개교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이들 학교에 대한 운영계획서 심사와 학교 방문 실사를 동시에 실시하여 11월 중순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현장 실사’를 통해서는 학교 구성원의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도・관심도・진정성・준비도, 구성원의 자발성과 추진 역량, 학교관리자의 리더십, 교육활동계획의 실현가능성과 지속적인 운영 가능성, 지역 여건 등을 중점 심사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기본적으로 내년부터 해마다 10개교씩 혁신학교를 지정, 운영하는 등 김석준 교육감의 임기내 전체 600개 학교의 5%정도인 30개교를 혁신학교로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이 기준에 따라 혁신학교를 지정, 운영할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학교수는 신청학교에 대한 심사결과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 교육감이 평소 “혁신학교의 개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부산혁신학교의 성공모델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혀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제도 도입 첫해인 내년의 혁신학교 수는 10개교 이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 교육청은 부산혁신학교의 기본철학과 추진방향에 충실한 학교를 선정하여 공교육의 성공적 모델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선정된 혁신학교에 대해선 학교운영시스템 개선을 위한 비용 등 명목으로 1년차에 학교당 5천만원, 2년차부터 3년간 3천만원을 지원하고, 그 후 자립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시 교육청은 내년 5월께 2015년도 예비혁신학교 공모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혁신학교가 성공하기 위해선 학교를 바꾸려는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이 가장 중요하다”며 “일정기간 행・재정적 지원을 한 후 오로지 학교의 의지와 교사의 헌신으로 운영되도록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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