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유리, 악녀 이미지 뒤에 숨겨진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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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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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이유리가 드라마 악녀 이미지 뒤에 숨겨둔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이유리가 출연했다. 이유리는 “탄수화물을 작년 11월부터 안 먹었어요”라며 ‘왔다 장보리’ 드라마를 위해 음식 조절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유리는 드라마 속 악녀 이미지와 다르게 털털한 모습도 보였다.

이유리는 “이동 중에 국물 있는 것을 먹는 요령이 있다. 같이 움직이면서 먹으면 된다”라며 “차에서 아이라인 아주 가까이 붙잡고 흔들면서 그리면 된다. 가끔 찔리기도 하고”라며 몸을 흔들며 차안에서 화장과 음식을 먹는 것을 재미나게 설명했다.

이유리는 과거 무명 시절 100번의 오디션을 일화를 전했다. 이유리는 ‘천국의 계단’ 김태희 역할과 ‘신들의 만찬’ 성유리 역할에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유리는 “성유리 씨에 밀린 것도 화면을 볼 때는 사실 내가 왜 떨어졌을까 했는데, 오늘 보니 정말 키도 크고, 눈도 크고 얼굴도 정말 예쁘구나. 이래서 떨어졌구나”라며 과거 힘들었던 경험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유리는 함께 데뷔한 배우 임수정의 성공에 대해 “동료 연기자들 보면 중간에 사라지는 사람도 많다. 아줌마1, 학생1, 학생2가 아닌 영숙이 이름이 있다는 것 자체가 그분한테는 꿈이었다. 그런 현실을 깨닫고 감사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배우로서의 삶에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이유리는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도 털어놨다. 이유리는 “4년 동안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나이도 있고 해서 연애는 안 되겠고 결혼을 해야 하는 데 어떤 걸 선택해야지”라며 고민을 했다며 남편을 놀이터에 불러 직접 고백했다고 털어놨다.

이유리는 “밀당 이런 거 피곤해서 못하겠더라. 매번 좋아한다고 표현했다”라며 “여자 분들이 공주 대접 받는 것도 좋지만, 좋으면 먼저 다가가는 게 좋다”라며 시청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한편 이유리는 촬영 도중 남편의 편지와 꽃다발 선물에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이유리는 “편지를 정말 자주 써주거든요. 우체통에 넣어서 보내준다”라며 “토크쇼나 인터뷰해도 배우가 많은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방송에서는 그런 기회가 없었다. 일반 가정에서 있는 일인데 다들 궁금해 하시고 관심 가져주는 게 감사하다”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유리는 “여보야. 나랑 결혼해줘서 감사하고 철도 없고 철부지였는데 쾌활하고 유쾌하고 즐겁게 행복이 넘치게 가르쳐줘서 고마워'”라며 “이 세상 사람이 나를 욕하고 손가락질하는 날이 와도 언제나 내 옆에 든든한 존재가 되어 준 여보가 있어서 감사해요”라는 영상 편지로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유리는 방송 말미 “제 생각은 이 사람과 아마존이든 오지든 텐트 하나면 살수 있다면 결혼하라. 다른 게 더 필요하면 그냥 혼자 사는 게 낫다. 결혼하면 뭔가 성장하는 느낌이다. 또 다른 삶이 시작되는 느낌이다. 신기하다”라며 30대 미혼을 위한 조언을 건넸다.

한편 다음주 ‘힐링캠프’ 예고편에는 손연재가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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