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자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을 통보받은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시의 SNS 실적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타 지자체의 대상 수상은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 부회장이 직접 언급한 바에 따르면 ‘사용자 투표’에서 결과가 역전됐다”며 평가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의 평가항목에 대한 평점의 배분은 구체적으로 △정량 평가(1차, 배점 30점) △전문가 평가(2차, 배점 40점) △사용자 평가(2차, 배점 30점) 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협회에 따르면 “고양시는 사용자 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결국 마지막 사용자 평가에서 순위가 갈린 셈이다.
사용자 평가는 별도 평가 홈페이지 구축 후 사용자 투표로 이루어지는데,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설문조사의 맹점을 최대한 활용한 평가”라고 밝히며 “SNS 평가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정량 평가 및 전문가 평가 등에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불투명한 사용자 투표로 인해 고양시 SNS 활동이 저평가 되었음에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5일부터 투표수는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 있다.
한편 지난해 고양시는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에서 공공부문 SNS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양시는 이번 ‘제 4회 2014 대한민국 SNS 대상’의 평가가 불공정하다는 의혹을 강력히 제기하면서 최우수상 선정 거부와 함께 시상식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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