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최하위 '부모 소득 별로 스트레스 요인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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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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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한국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3년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다.

아동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네덜란드로 94.2점을 기록했다. 최하위인 한국보다 무려 33.9점이나 높은 수치다. 아이슬란드가 90.2점으로 네덜란드의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핀란드(89.8점), 스페인(89.8), 그리스(89.0) 등이 네덜란드, 아이슬란드와 함께 아동 삶의 만족도가 높은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 60.3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에 선정됐다.

아동이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 지수도 직전 조사인 지난 2008년보다 증가했다. 9~11세 아동의 스트레스 수치는 2.02(4점 만점), 12~17세는 2.16으로 5년 전의 1.82, 2.14보다 높아졌다. 아동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은 숙제, 시험, 성적 등 학업과 관련된 항목에서 보였다.

스트레스 요인은 부모 소득별로 차이가 났다. 일반가구의 아동이 학업, 교육을 주요요인으로 꼽은 반면 빈곤가구 아동은 돈, 부모와의 갈등, 열등감, 외모 등의 이유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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