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항선 개량2단계 구간도. [제공=한라]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라는 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장항선 개량2단계 제3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979억4200만원(VAT포함)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장항선 개량 2단계 철도건설사업은 서해선(홍성∼송산)과 전라선, 군산선 등과의 연계를 통해 서해축 여객·물류 운송의 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 95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보령·홍성구간 건설(32.2㎞)에 곡선선로를 직선화하고 평면건널목을 입체화(지하화)해 철도를 고속화(시속 250㎞)할 예정이다.
이 중 한라가 수주한 제3공구 공사는 남포에서 웅천까지 7.17㎞로 터널 3개, 교량2개 등을 포함한 철도 노반공사다. 한라는 지분 80%로 783억5300만원을 갖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6개월이다.
한라는 지난 4일 태국의 바이오매스사업 전문투자회사인 PPC사와 우드펠릿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합작투자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의 업무협약(MOU)을 구체화한 본 계약으로써 양사가 공동으로 우드펠릿 생산시설 조성을 위한 합작투자사를 설립해 연내 태국 내에 연간 5만톤 규모의 우드펠릿 생산시설을 착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라는 태국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등지에서 2018년까지 40만톤의 우드펠릿을 확보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및 국내 발전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에 바이오매스 연료공급을 위해 목재전문기업 성창기업의 자회사인 지씨테크와도 지난 8월공동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