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성명서에서 수백억 원의 혈세가 투입된 세종청사 공무원 통근버스 운행, 장차관급 관사 운영, 공무원 세종권 단기숙소 운영 하면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3단계 청소 필요 인원을 적정하게 충원하지 않는 것은 청소인원에 대한 일방적인 횡포일 뿐 아니라 공무원들의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종청사 1인당 청소면적이 다른 청사에 비해 1.3배가 넓은 상황에서 신규 충원 없이 기존의 1,2단계 청소인원에게 3단계 부처의 청소를 대체하게 하는 것은 청소면적의 증가와 동시에 노동 강도의 강화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청사관리소가 내년에 청소인원을 충원하다는 계획이지만 그마저도 초기 설계인원인 82명에는 턱없이 부족한 30명 정도에 불과하다” 며 “청소업무가 기본적으로 청소면적, 쓰레기 배출량, 입주 공무원 수에 따라 결정되는 특수성을 갖고 있고, 청소 인원이 사회적 약자로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러한 조치는 탁상행정의 전형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세종청사에서 정규직은 고사하고 적정한 청소인원 확보도 되고 있지 않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개탄한다” 며 “세종청사의 실질적인 청소인원의 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3단계 적정 인원을 시급하게 충원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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