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위례서 단일면적 아파트 분양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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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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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들, 실수요자 선호하는 전용면적 59, 84㎡의 단일면적 선봬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단일 면적의 아파트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건설사들이 구매여력이 있는 실수요자들의 니즈를 맞추는 것이 분양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지난 8월 선보인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전용면적 98㎡타입의 단일 평면 아파트로, 1098가구 모집에 5936명이 신청해 평균 5.41대 1의 청약경재율을 나타냈다. 위례신도시 내 조성된 민간건설사 용지 대부분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부지로 대형 아파트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중형 면적대로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최근 청약을 마친 동원개발의 '센텀비스타동원 2차'는 155가구 모집에 8755명이 몰리며 평균 56.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단지로 이전 분양했던 1차가 중대형(전용면적 84~109㎡)이었으며, 그리고 사업지 인근 해운대 지역이 중대형 위주의 아파트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2차에는 중형 공급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건설사들이 이렇게 하나의 면적으로 승부수를 띄울 수 있었던 것은 평면의 특화도 한 몫하고 있다. 수요자들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하나의 단일면적에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방수를 늘리거나 알파룸을 제공해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평면 특화를 통해 중소형의 단일면적이지만 중대형의 면적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단일면적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이 이달 중 서울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분양 예정인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는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지하2층~지상26층, 2개동, 총 198가구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는 11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단일면적으로 공급한다. 대림산업이 한강신도시 Cc-05블록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캐널시티'는 지하2층~지상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총 639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이 한강신도시 Aa-03블록에서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지하2층~지상29층, 15개동, 전용면적 59㎡로 구성되며 총 1510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11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0층, 13개동,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이며, 총 630가구로 구성된다. 이어 한화건설이 12월 경기 용인시 상현동에서 '용인 상현 꿈에그린'을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55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해당지역 수요자들의 니즈를 사전에 분석해 분양받고자 하는 면적을 조사하기 때문에 단일면적 아파트로 분양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앞으로 단일면적 아파트의 공급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 각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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