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청사 인근에 들어서는 홈플러스는 이미 지역상인들의 거센 반발에 지난 6일 개점이 무산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세종시청으로부터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도 각종 의혹이 제기돼 감사원이 인허가 과정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감사원은 홈플러스가 세종시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거쳐야 할 절차들을 생략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회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지역상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유통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해야 하는데, 세종시는 지난 1년간 단 한 차례도 협의회를 열지 않았다는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석훈 상인연합회장은 “지난 10일 시장실에서 만난 이춘희 시장은, 연합회에서 홈플러스에 지원금을 무리하게 요청하면 합의점 찾기가 어려우니 일보 양보해 합의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말해, 그 의견을 존중해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