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전은 테스코가 우리나라 식품제조 협력회사의 해외 수출 및 한국식품 세계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4회째를 맞는 이번 한국식품전은 런던 내 총 62개 테스코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CJ제일제당, 본고장, 대상, 국제식품, 롯데, 오뚜기, 농협, 샘표 등 18개 국내 식품 제조업체들은 불고기 소스, 고추장, 고춧가루, 다시다, 이천쌀, 김, 햇반, 진라면, 삼양라면, 간장, 빼빼로, 처음처럼 등 영국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70개 상품을 선보인다.
또 뉴몰든점, 써리콰이점 등 10개 매장에서는 영국인들에게는 생소한 비빔밥, 불고기, 김치 등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한국식품전은 그동안 한인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소량 유통되던 우리나라 식품이 영국 사회에 뿌리 내리는 발판을 마련한 대표적인 사례다.
매트 클라크 테스코 월드푸드 구매팀장은 "지난해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 단기간 취급한 한국의 제주 감귤이 약 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김치, 불고기, 비빔밥과 같은 한국의 훌륭한 전통음식을 세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데에도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테스코가 진출한 다른 10여개 국가에서도 한국식품전을 열어 우리 식품업체들이 세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