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그룹이 4일 오전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다음주 조직개편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승진규모는 과거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에 승진규모는 475명으로 전년(501명)보다 줄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삼성전자의 무선사업을 담당하는 IM(IT 모바일) 사업본부로 실적부진의 여파로 임원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최대실적을 올리며 임원이 늘었지만 올해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으로 임원을 비롯한 조직 자체의 축소가 예상된다.
지난 1일 사장단 인사에서 IM부문은 신종균 사장은 자리를 지켰지만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김재권 무선사업부글로벌 운영실장, 이철환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등이 2선으로 물러났다.
출범 후 첫 경영진단을 받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의 임원 인사도 관심이 모아진다.
실적부진을 겪은 삼성전기의 경우 이윤태 사장으로 수장을 교체하기도 했다.
합병이 무산된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삼성SDI와 에스원 등의 계열사도 임원 축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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