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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29세 골퍼, 워터해저드에 빠진 볼 건지려다 악어에 물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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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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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거 국립공원내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다가 변 당해…공원측은 악어 찾아 사살

키아와 아일랜드의 한 골프장 연못에 서식하는 악어.
                                              [사진=R&A 홈페이지]



워터 해저드에 빠진 볼을 건지려던 골퍼가 악어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5일 자크 반 데르 산트(29)라는 골퍼가 지난 3일(현지시간) 남아공의 크루거국립공원내 스쿠쿠자GC에서 라운드하던 중 물에 빠진 볼을 건지려고 허리높이까지 차오른 연못에 들어갔다가 3.9m길이의 악어에 물려 사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크루거국립공원은 남아공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야생동물 보호지역이기도 하다. 산트는 이 공원 직원의 아들로 알려졌다.

공원측에서는 이 사고 후 두 시간동안 그 악어를 찾은 끝에 사살했다.

한편 골프닷컴은 지난 5월 크루거국립공원에 있는 한스 미린스카이 골프장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골프장 1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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