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뒤뚱 이륙에 땅콩리턴 조현아 패러디 "운행 멈추고 기장 내려"(영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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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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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이륙 중 중심을 잃은 듯 좌우로 뒤뚱거리는 비행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시금 화제가 됐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때문이다. 

[비행기 뒤뚱 이륙 영상 보러가기]

10월 공개된 이 영상은 화물 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룩셈부르크 카고룩스항공의 보잉747-8이 활주로를 달리다가 서서히 이륙을 시도하는 모습을 담았다. 항공기는 정지 상태로 좌우로 한 번씩 뒤뚱거리더니 다시 중심을 잡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영국 언론사 데일리메일은 해당 영상에서 비행기가 뒤뚱거린 것은 사고가 아닌 '날개 흔들기(Wing-wave)'라는 고난도의 곡예 기술로 마치 손을 흔들며 인사하듯 항공기지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네티즌은 “조현아: 운전 똑바로 못해? 운행 멈추고 기장 내려” “그러니 땅콩 봉지는 까고 줬어야지. 얼마나 악을 쓰고 짖었으면 비행기가 깜짝 놀라서 휘청하네” “부사장 땅콩을 안 까줬느냐”며 ‘땅콩 리턴’의 주인공 조현아 부사장을 비꼬는 댓글을 남겼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해 이륙하기 전 승무원이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를 접시에 담아내지 않고 봉지째 서비스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비행기를 돌려 기내 서비스 책임자인 사무장을 공항에 내려놓고 이륙해 질타를 받았다.

일명 ‘땅콩리턴’에 대한항공 측은 “임원으로서 필요한 일을 했을 뿐”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해 화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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