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건설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올해 1년간 급여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4500만원을 사회 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현대건설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 정희찬 상무, 임동진 노조위원장 및 현대스틸산업 등 계열사 관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성금은 현대건설 임직원 2496명, 계열사 임직원 707명 등 총 3203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했다. 이 성금은 '중증장애아동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 '종로구 소외계층 집수리사업 및 난방유 지원', '재난구호 구호세트 및 임시보호소 지원', '우즈벡 저소득층 지원 및 거주환경 개선', '우간다 난민 태양광 렌턴 지원', '인도네시아 빈민 식수개발 지원' 등 총 6개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010년부터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으며, 이번이 네 번째 맞는 나눔 행보이다. 현대건설의 사랑나눔기금은 3000원부터 3만원까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정한 급여 끝전을 모아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2010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금액은 약 14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되어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내 기부문화 활동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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