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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화포천 습지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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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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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김해시 친환경생태과는 겨울철새의 본격 유입시기를 맞아 야생철새로 인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농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철새 도래지인 화포천 습지 일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이번 달 중순 인근 양산시의 닭 사육농가에서 AI가 발생한데다 감염 경로로 철새 접촉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

화포천 습지는 경남도내 최대 철새 도래지로서 겨울마다 수천마리의 기러기, 청둥오리 등이 월동을 한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독수리는 200여 마리 이상 겨울을 나고 있으며 황새 봉순이도 서식하는 지역이다.

이에 화포천 습지에서 AI가 발생할 경우, 독수리 등 야생조류의 생태계 위협은 물론 인근 농가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김해시는 AI 위기경보 단계별로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AI 위기경보 단계는 경계단계로 김해시는 화포천 내 철새 서식지 인근에 폐사체 등 이상개체 발생여부를 매일 순찰하고, 철새 서식지 출입 금지 및 생태 탐방로에 발판 소독조 설치와 생태공원 내 소독을 매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AI가 전국에 확산되는 심각단계에 들어서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을 전면 폐쇄하고, 소독횟수를 늘리는 등 방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 친환경생태과 계자는 "시민들은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하게 되면 철새의 분변 등이 신발 등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며 "귀가 시 발판 소독조에서 반드시 소독을 실시하고 약 2주간은 가금농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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