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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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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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안전본부 임주영씨, 스마트 밤샘주차 관리시스템 제안해 수상 영예 안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제안한 ‘스마트 밤샘주차 관리시스템’이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2014년도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은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주인공은 인천소방안전본부 비상대책과에 근무하고 있는 임주영씨(행정 8급).

임주영씨[사진제공=인천시]


임주영씨는 지난 12월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 포상식에서 공무원제안분야 2등에 해당하는 은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에서는 국민과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장려하고 개발해 이를 정부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차 서면심사(6월)와 국민평가가 반영된 최종심사(9월)를 통해 국민제안 20건, 공무원제안 51건 등 총 71건이 중앙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임주영씨는 서구청에서 주차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터득한 경험을 토대로 대형 화물차 등의 야간 불법 주차 단속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제안한 ‘스마트 밤샘주차 관리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수기로 처리하던 야간 불법 주차 단속업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스톱으로 자동 처리함으로써 처리기간을 3~5일에서 10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편, 단속실적과 집중 적발장소 등을 전산화함으로써 빅 데이터로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인천 서구에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밤샘 주차 단속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보안 등의 협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시는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보급돼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물차 등의 밤샘 주차에 대한 행정처분은 허가 관청에서만 가능해 기존 방식으로는 자료 송부 등 여러 절차와 시간이 소요됐으나, 이 시스템의 이첩기능을 활용하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자료를 공유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주영씨는 “향후 제안된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시민 불편 해소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국으로 확대 보급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민원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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