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휴양림이 대세로 부각되고 있다.
경기 북부에 위치한 축령산자연휴양림은 매년 5월이면 서리산 정상부근의 연본홍 철쭉을 통해 겨우내 묵은 마음을 정리하고 봄의 기운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도는 도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축령산자영휴양림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밝혔다. 2019년까지 최대 42억을 투입해 휴양림 일대 기반시설 및 숙박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1995년 개장 이래 맑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그림같이 펼쳐진 다양한 등산로와 더불어 전국 최대 규모의 잣나무 숲은 예부터 축령백림으로 불리며 그 그윽한 멋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서울에서 1시간 거리라는 접근성으로 인해 수도권 주민들의 힐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았던 것 역시 사실이다. 이번 정비로 인해 휴양림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 및 정비하여 자연과 공감하려는 도민 분들에게 최상의 휴양공간을 제공 할 것”이라며 “향후 전국최고의 휴양림으로 손꼽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지난해 22만여 명이 이용하여 1995년 개장 이래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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