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류의 역사와 걸작들이 한 곳에 모인 ‘바티칸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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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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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바티칸 뮤지엄'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세계 3대 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박물관, 그리고 바티칸 박물관이다.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수집된 미술품은 총 20만 점이 넘으며 고대에서 19세기까지 유럽 미술의 모든 분야가 보관 중이다.

대영제국을 건설한 영국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고학 및 민속학 수집품들을 영국 박물관에 집결시켰다. 런던 블룸스버리 지역에 위치한 영국 박물관에는 이집트,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인도, 그리스, 로마, 중국 등 각국 각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있다. 특히 로제타석은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바티칸 박물관은 바티칸 교황국 내에 있다. 역대 로마 교황이 수집한 방대한 미술품과 고문서 자료들이 있으며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대 화가에 의한 내부 벽화와 장식이 유명하다.
 

[사진=위에서부터 '라오콘 군상' '벨베데레의 토르소' '아담의 창조']

8일 개봉하는 영화 ‘바티칸 뮤지엄’(감독 루카 드 마타)은 바티칸 박물관의 위대한 명작들을 3D로 담아냈다. 24개의 미술관, 1400실의 방으로 구성된 바티칸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은 1506년 교황 율리우스 2세가 건립, 1771년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

배우 채시라의 내레이션과 함께 화면 가득히 펼쳐지는 바티칸 박물관의 예술품들은 경이롭기만 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반 고흐, 샤갈, 달리, 지오토, 카라바지오 등 고대 예술가들의 작품들은 웅장하다. 실제 바티칸 박물관 관장 안토니오 파올루치 교수의 안내와 조언이 예술품에 대한 감상을 돕는다.

‘라오콘 군상’ ‘벨베데레의 토르소’ ‘성 제롬’ ‘아담의 창조’ ‘피에타’ ‘붉은 피에타’ 등 세계의 유산은 울트라 고화질(UHD) 4K/3D로 촬영돼 실제 바티칸 박물관에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방학기간 중 어린이들의 문화탐장비로 각광받는 바티칸 박물관. 바티칸에 가는 대신 영화관에서 ‘바티칸 뮤지엄’을 관람해도 그 웅장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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