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신은미 검찰출석 강제 출국될 듯 5년 입국금지, 황선 사전구속영장 고려중…신은미 검찰출석 강제 출국될 듯 5년 입국금지, 황선 사전구속영장 고려중
재미동포 신은미씨가 강제출국 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돼 검찰에 출석했다.
신은미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55분 검찰에 출석한 신은미씨는 "마녀사냥식 종북몰이를 당한 피해자"라고 말했다.
신은미씨는 검찰 출석 이후 이르면 8일 강제출국 조치될 것으로 보인다. 강제출국 조치를 당하면 5년간 입국이 금지된다.
또 신은미씨와 함께 고발된 황선씨에 대해서는 경찰이 구속 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신씨의 출국정지 기한이 끝나는 오는 9일 이전에 신씨를 강제 출국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해 11월19일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에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등 김씨 3부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보수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
경찰은 또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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