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킬미힐미’ 허숙희(김슬기)가 지성을 유혹했다.
7일에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킬미힐미>에서는 정신병환자 허숙희(김슬기)가 차도현(지성)에게 다가와 유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신병원을 탈출한 허숙희는 나이트클럽에 혼자 있는 차도현에게 접근해 “외로우시니가 봐요? 아까부터 쭉 지켜보고 있었어요.”라며 접근했다. 허숙희는 “느껴져요. 세상에 나 혼자라는 느낌,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 내 안에 수많은 내가 있는 느낌, 내 안에 난폭한 어둠이 언제 뛰쳐나올지 몰라 두려운 느낌, 그 느낌아니까”라며 자신을 정신과 의사로 소개한다.
그때 자신을 잡으러 온 오리진(황정음)을 발견하고 “도와주세요. 저기 정신병 환자가 저를 잡으려고 해요. 아마 자기가 정신과 의사라고 할 거예요. 심각한 과대망상증 환자예요.” 하며 도망을 간다.
차도현은 공항에서 오리진이 “죄송합니다. 제 동생이 많이 아파요”라고 외치던 오빠에게 끌려가던 장면을 떠올리며 허숙희의 말처럼 오리진을 정신질환자로 생각한다.
도현은 “허숙희 씨”하며 달려오는 리진을 막아서며 허숙희가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왔고 이에 화가 난 리진은 “저 사람 정신병동에서 뛰쳐나온 환자예요!”라면서 도현에게 비키라 했지만 비키지 않자 엎어치기로 바닥에 내리꽂았다. 도현은 그 충격으로 정신증세가 이상해짐을 느끼는데, 그런 충격이 가해질 때마다 도현은 다중인격자로 변하게 된다.
한편,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 주치의의 힐링 러브스토리를 담은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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