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뇌 신경세포가 작동할 때 일어나는 전기적 활동을 형광 영상으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형광단백질 센서를 개발했다.
KIST는 8일 뇌과학연구소 브래들리 베이커 박사팀이 뇌 신경세포의 세포막에서 발현해 전압변화를 측정하고 이에 따라 형광을 내는 단백질 바이오센서 ‘봉우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온라인판 7일자에 게재됐다.
베이커 박사는 2011년 미래창조과학부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센터 사업’(WCI)으로 유치한 해외 과학자로 KIST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봉우리는 뇌 신경계가 활동할 때 신경세포에서 일어나는 전압 변화 등 전기적 활동을 시각적 신호로 전환해 형광으로 보여주는 센서다. 봉우리는 센서로 측정된 광학적 신호가 산봉우리 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봉우리는 유전자를 주입하면 신경세포의 세포막에서 발현해 전압 변화를 측정하는 4가지 단백질(S1∼S4)과 측정된 전압변화에 따라 형광을 내는 단백질(SE A227D)로 구성돼 있다.
봉우리는 신경세포에서 일어나는 전기 변화인 활동전위(action potentials)를 8밀리초(밀리초=1000분의 1초) 단위로 빠르게 측정할 수 있어 반응시간이 40밀리초인 기존 형광단백질 센서보다 훨씬 정밀하게 신경세포 활동을 관찰할 수 있다.
연구진은 봉우리는 현재까지 개발된 단백질 센서 중 반응속도가 가장 빨라 뇌 활동을 실시간 형광 영상으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뇌의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나는 신경 활동 변화를 동시에 관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봉우리를 사용하면 뇌가 실제로 기능할 때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지도화할 수 있고 봉우리를 뇌에서 행동 조절과 관련된 부위에서 발현시키면 정상 뇌와 질병상태의 뇌 차이도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커 박사는 “이 연구로 신경회로 하나 또는 수천 개를 한눈에 실시간으로 보고, 전에 볼 수 없었던 기능적 뇌 활성지도도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머지않아 정상-비정상 뇌의 변화를 확인, 질병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ST는 8일 뇌과학연구소 브래들리 베이커 박사팀이 뇌 신경세포의 세포막에서 발현해 전압변화를 측정하고 이에 따라 형광을 내는 단백질 바이오센서 ‘봉우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온라인판 7일자에 게재됐다.
베이커 박사는 2011년 미래창조과학부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센터 사업’(WCI)으로 유치한 해외 과학자로 KIST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봉우리는 유전자를 주입하면 신경세포의 세포막에서 발현해 전압 변화를 측정하는 4가지 단백질(S1∼S4)과 측정된 전압변화에 따라 형광을 내는 단백질(SE A227D)로 구성돼 있다.
봉우리는 신경세포에서 일어나는 전기 변화인 활동전위(action potentials)를 8밀리초(밀리초=1000분의 1초) 단위로 빠르게 측정할 수 있어 반응시간이 40밀리초인 기존 형광단백질 센서보다 훨씬 정밀하게 신경세포 활동을 관찰할 수 있다.
연구진은 봉우리는 현재까지 개발된 단백질 센서 중 반응속도가 가장 빨라 뇌 활동을 실시간 형광 영상으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뇌의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나는 신경 활동 변화를 동시에 관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봉우리를 사용하면 뇌가 실제로 기능할 때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지도화할 수 있고 봉우리를 뇌에서 행동 조절과 관련된 부위에서 발현시키면 정상 뇌와 질병상태의 뇌 차이도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커 박사는 “이 연구로 신경회로 하나 또는 수천 개를 한눈에 실시간으로 보고, 전에 볼 수 없었던 기능적 뇌 활성지도도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머지않아 정상-비정상 뇌의 변화를 확인, 질병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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