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슬람국가(IS),미국,프랑스,호주,캐나다 대상 추가테러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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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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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BBC 동영상 캡쳐] 이슬람국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과 프랑스, 호주, 캐나다를 대상으로 한 추가 테러를 선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11일(현지시간) “IS가 추종자들에게 '봉기'를 촉구하며 미국 등 특정 국가를 상대로 추가 테러를 선동했다”고 전했다.

CNN이 입수한 뉴욕시 경찰국(NYPD) 메모에 따르면 IS 대변인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는 지난 10일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과 프랑스, 호주, 캐나다를 대상 국가로 지목하며 “정보 요원들과 경찰, 군인, 민간인을 살해하라”고 말했다.

이에 NYPD는 산하 경찰관에게 “순찰 중 항상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작전 행동을 염두에 두라”고 지시했다.

CNN은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도 미국 전역의 사법 당국에 비슷한 공지를 했다”고 덧붙였다.

NYPD의 존 밀러 대테러 담당 부국장은 CBS방송 프로 '페이스 더 네이션'에 “지난 7일 프랑스 주간지 테러 이후 강화한 테러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위협에 처해있거나 위협이 덜해진 것은 아니다. 매일 1000명 이상의 경찰과 민간 분석가들이 대테러 임무에 배치됐고, 프랑스 테러 사건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IS는 지난 해 9월에도 알아드나니의 녹음 메시지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IS 격퇴를 위한 군사 동맹에 참가한 국가의 민간인까지 살해하라”고 촉구했다.

CNN의 테러 분석가인 폴 크뤽섕크는 “IS가 지난 해 9월 공개했던 녹음테이프를 재생하거나 재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IS는 프랑스 파리 테러가 다른 서방에 대한 공격을 자극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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