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1000만 관광객 유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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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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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섬진강·남해바다 활용…문화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 하동군은 2015년을 상상이 기적을 이루는 원년으로 삼고 관광산업 기반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창조적 다양성 제고 ▲문화재 온고지신 ▲휴양·체험형 관광인프라 구축 ▲느림의 여유 명품 관광하동 도약 ▲하동만의 멋이 있는 문화관광시설 운영 등 5대 중점분야 60대 실천과제를 확정, 추진키로 했다.

군은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를 최대한 활용해 이들 자연자원과 문화·예술·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실천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지리산 일원에는 세계적인 규모의 상상미술관 건립을 비롯해 생태아트파크 같은 관광 기반사업을 구축한다.

섬진강 일원에는 섬진강 양안(兩岸)을 연결하는 지역을 문화·관광 거점지역으로 집중 개발해 동서 통합의 상징적 공심공간인 문화예술 회랑지대와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사업이 추진된다.

유인도 대도(大島)에는 스파랜드와 워터파크, 휴양팬션, 산책로 같은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추고 각종 어촌체험이 가능한 휴양·관광·체험형 섬으로 개발된다.

특히 군은 숙박시설 확충과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우선 쌍계사와 칠불사, 불일폭포, 화개장터, 최참판댁으로 연결되는 하동의 대표 관광벨트와 십리벚꽃길과 야생차밭으로 유명한 화개면 차문화센터 인근에 115실 규모의 리조트를 올해 벚꽃시즌 개장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하동호 인근에도 162실 규모의 호텔이 내달 중 오픈 계획으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고소성 생태공원과 지리산 생태아트파크 조성지에도 유스호스텔 같은 대형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하이∼하동 전세기 취항도 준비 중이다. 오는 4월 3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사천공항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 300여명이 하동을 방문한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관광중심 도시의 기적을 이루고자 2015년을 휴양·체험형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원년으로 삼고 새해 60대 실천과제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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