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재범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병원들이 프로그램으로 환자들의 진료 내용을 기록하면 서버에 있는 자료를 무단복사해 빼돌린 뒤 의약품 컨설팅 업체에 수억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빼돌린 진료 정보에는 환자들의 신상과 의약품 처방 내용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진료 기록을 사들인 컨설팅 업체의 공모 여부와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의 범죄 여부도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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