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터키 실종 10대 행방묘연…컴퓨터 바탕화면이 IS 사진

아주경제 김진수 PD, 이주예 아나운서 = 터키 실종 10대, 터키 실종 10대, 터키 실종 10대

터키와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한국인 남자 김모 군이 실종됐습니다.

외교부는 17일 “터키에 입국했던 우리 국민 1명이 실종됐다”며 “현재 주터키 대사관이 실종자의 부친과 함께 실종자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8일 터키에 입국한 이 고교생은 10일 시리아 국경에 인접한 터키 남부도시 킬리스(Kilis)에서 혼자 호텔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 고교생과 동행했던 40대 한국인 남성은 12일 주 터키 한국대사관에 실종 사실을 알렸습니다.

대사관은 연락을 받은 직후 터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13일에는 대사관 직원들을 현지로 보내 현지 경찰과 함께 실종자의 소재를 파악 중입니다. 동선을 추적하고 있지만 17일 오후 현재까지 이 고교생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한편, 실종된 김 군의 컴퓨터에는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바탕화면이 깔려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군의 행적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 중에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초등학교만 졸업한 후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다가 지난 8일 교회 지인 A씨와 터키로 입국했고, 이틀 뒤인 10일 사라졌습니다. 10일 김 군은 묵고 있던 호텔에서 A씨 몰래 가방과 소지품을 챙겨 떠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