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경기 수출,고용은↑, 생산, 소비는↓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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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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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 지역 최근 경기가 수출 증가, 고용사정 개선세가 지속된 반면, 제조업 생산과 소비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2014년 11월 중 부산지역 최근 경제 동향을 살펴보면, 부산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의복 및 모피(-49.1%), 섬유제품(-14.4%), 철강(-4.6%), 기계장비(-2.8%)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했으며, 수출은 수송기계(+28.9%), 자동차,부품(13.4%)을 중심으로 +10.7%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내 소비, 투자는 대형소매점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1%로 백화점(-11.3%)을 중심으로 감소됐다. 반면 승용차신규등록은 전년동월대비 +13.8% 증가됐다. 설비투자는 산업기계 수입이 +12.2% 증가한 반면 내수용자본재 수입은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건설활동은 건축착공면적이 -19.7%로 감소했으나, 건설발주액(+74.5%)과 건축허가면적(+0.6%)은 증가했다. 특히 11월 말 미분양 주택은 2375호로 전월대비 176호가 증가됐다.

부산의 무역거래는 수출(+10.7%)과 수입(+13.5%)로 모두 증가했다. 수출은 총 12.8억달러로 1차산품 등은 감소했으나 수송기계, 철강금속 등 중화학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수입은 총 12.6억달러로 소비재, 자본재, 원자재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항 컨테이넌 처리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한 158만TEU로 환적화물(+5.1%), 수출화물(+9.9%), 수입화물(+5.7%)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중 취업자수는 166만명으로 고용은 3만2천명이 증가 되었으며,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전기, 운수, 통신, 금융업이 증가를 주도한 반면 도소매업, 농림어업은 감소했다. 고용율은 56.1%로 0.9% 상승한 것을 조사됐다.

부산지역 소비자 물가는 +0.7% 증가되었으며, 소비자 체감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 또한 부산지역 주택매매가격은 +0.2%로 금정구, 부산진구 등을 중심으로 소폭상승했으며, 아파트 가격은 +0.2%, 주택전세가격도 +0.2%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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