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고봉 기자 = 28일 한중경제협회(회장 구천서)는 서울 적선현대빌딩에서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의 이해’라는 주제로 한중경제포럼을 개최했다.
구천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경제포럼은 이론적인 기초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차원에서 중국과 중국의 경제, 중국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포럼의 의의를 설명했다.
구 회장은 “지금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그 규모 때문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지만 실제로 성공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면서
“이번 강연을 통해서 중국 시장의 성격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김만기 숙명여대 겸임교수는 중국 시장의 거시 변화를 개괄한 뒤 “중국의 경제규모가 적어도 2030년에는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게 학자들의 공동된 의견”이라며,
“중국 중산층 소비 시장은 2020년 약 6억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은 단일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나라인 만큼 문화와 트렌드를 잘 파악해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이제는 ‘가격’ 중시에서 ‘안전’ 중시로, ‘오프라인 구매’에서 ‘온라인 구매’로, 아동 및 실버시장의 성장, K-뷰티(한국미용, 화장품), 스포츠 산업 등이 새롭고도 커다란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하고 관련 산업의 전망이 매우 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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