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 갈취한 조직폭력배 등 26명 검거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3일 영세상인을 폭행하거나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폭력조직 '재건용호파' 두목 김모(4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폭력배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8일 부산시 남구의 한 횟집에서 식당 업주 홍모(50)씨가 조직을 이탈한 행동 대장 등을 비호해 준다는 이유로 소주병 등으로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모(45)씨 등 25명은 2005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이용협회 사무국장 지위를 이용해 마사지업주 49명을 이용협회에 강제로 가입시켜 회비 등 5천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6명은 부산시 남구의 한 제과점에서 구입한 빵에 담배를 몰래 넣은 뒤 업주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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