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주말 53만명 동원…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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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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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쎄시봉'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윤형주·송창식으로 구성된 트윈폴리오가 사실은 오근태(정우)를 포함한 트리오였다는 설정으로 관객들을 향수에 젖게 만드는 영화 ‘쎄시봉’이 주말 동안 53만여명의 관객을 모집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쎄시봉’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53만 46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누적 관객수 64만 2200여명.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와 윤제균 감독을 첫 쌍천만영화의 주인공으로 만든 ‘국제시장’이 각각 35만 3000여명(누적 관객수), 22만 8300여명(누적 관객수 1312만 24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워쇼스키 남매가 배두나에게 다시 한 번 러브콜을 보낸 ‘주피터 어센딩’과 배우 이민호, 김래원의 케미가 돋보이는 ‘강남 1970’이 20만 8200여명(누적 관객수 25만 3300여명), 14만 6600여명(누적 관객수 208만 1400여명)을 불러들이며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쎄시봉’은 한국 포크 음악계의 전설이 된 조영남(김인권), 이장희(진구/장현성), 윤형주(강하늘), 송창식(조복래)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제3의 멤버 오근태(정우/김윤석), 그들의 뮤즈 민자영(한효주/김희애)을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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