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역량체계 사업 통해 헤어미용·자동차정비·호텔 분야 경력개발경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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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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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국가역량체계(NQF) 시범사업 세미나를 10일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

국가역량체계는 학교 내 학습뿐만 아니라 교육훈련 이수, 자격증 취득, 현장경력 등 학교 밖의 다양한 학습결과가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국가차원의 수준체계(1~8수준)다.

교육부는 2013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학력 이외에도 다양한 직무능력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산업현장의 경험, 학습, 자격 등을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국가역량체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이 쉽게 체감할 수 있고 산업계와의 협력이 원활한 10개 분야를 선정해 산업분야별로 역량체계 개발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해 왔다.

이번 세미나는 헤어 미용, 자동차 정비, 숙박서비스 분야의 역량체계 개발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3개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직능단체에서 개발한 역량체계(안) 내용에 대해 산업계 및 교육․훈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직능단체 대표들은 “국가역량체계 시범사업은 해당 산업 분야의 교육, 훈련, 자격 시스템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작업”이었다며 “처음으로 평생경력개발경로를 확인하고 제시해 노동시장에 입직하려는 학생이나 이미 입직한 근로자가 산업이나 업종에서 어떻게 경력을 개발해나갈 수 있는지, 어떤 학습을 하고 자격을 취득해야 하는지를 비교적 체계적으로 그려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옥모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회장은 “역량체계 개발로 숙박 서비스 분야 인력 양성체계 기반이 마련돼 기쁘다”며 “호텔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의 체계적 양성과 함께 이론과 실무가 조화된 산업현장 중심의 자격제도 개편 등에 활용해 향후 호텔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세미나 결과 등을 토대로 산업분야별로 역량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2017년까지 한국형 역량체계(KQF)를 구축할 계획으로 유럽 및 아세안 역량체계(EQF, AQRF)와 연계해 우리나라 인력의 해외 진출 시 국내에서 취득한 다양한 자격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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