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이 설날을 앞두고 한우 갈비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43.9%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소시모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4곳 및 대형마트 3곳에서 판매하는 한우 갈비 (냉동) 선물세트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한우 갈비 선물세트의 100g 당 평균 가격은 9136원으로 대형마트 평균가격(6349원)보다 더 비쌌다.
3.2㎏ 기준 선물세트 가격을 비교한 결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순갈비 특호'가격이 45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의 '갈비 1호 세트'는 같은 중량에도 26만원이었다.
롯데마트 구로점의 '한우 갈비세트 2호'는 16만5000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
소시모 관계자는 "매장별로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소비자는 구매 전에 다양한 유통매장에서의 가격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며 "갈비의 경우 육질 등급별로 가격 차이가 있는 만큼 판매점에서는 선물세트를 판매 할 때 가격과 함께 등급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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