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 비수기에 연휴 겹쳐 메모리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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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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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반도체 업계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시황 약세를 겪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미세공정화 기술 향상으로 수익성을 확충하면서 이에 대응하고 있다.

20일 업계 및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가격이 지난달에 이어 2월에도 약세를 보인다. MLC(멀티레벨셀) 기준 32Gb(기가비트) 제품은 이달 상반월에 가격이 4.76% 하락했다. 64Gb는 2.92% 내렸다.

D램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PC D램 제조사와 수요자 간의 가격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아 상반월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양측의 관점에 차이가 있고 춘철 등 연휴 영향으로 영업일수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이달 PC D램 가격이 약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반도체용 기판 등 PC 관련 업체들의 매출액이 지난달 전반적으로 비수기에도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여 전년동기에 비해 완만한 D램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달 중국에서 발표된 휴대폰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18% 증가하는 등 모바일향 반도체 수요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20나노 및 23나노 D램 미세공정 양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5나노 공정 개선을 바탕으로 D램 출하량이 급증하는 추세이며, 상반기 내 낸드플래시의 TLC(트리플레벨셀) 신제품을 본격 양산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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