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토지는 3년 전 매각 당시 환불조건부(리턴제)로 계약되어 개발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오는 8월 매수인의 환불요구가 가능하여 재정상태가 취약한 인천시의 중대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행자인 GE파트너스가 최근 공동주택용지인 A3블록에 대해 내달 초 경관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서 4월 중 착공 및 분양을 추진하는 것으로 경제청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사업시행전 토지소유권이 이전되면 토지리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청은 지난해 10월 시행자의 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시행자의 개발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도로 등 기반시설공사를 시행하고, 교육청과 학교시설 설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인해서 시행자도 강한 개발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청은, “A3블록이 4월 중 분양을 시작할 경우 송도 6·8공구 개발의 첫 발을 딛는 사업이 될 전망이며, 앞으로 A1블록 및 R1블록 개발과 더불어 송도국제도시의 경쟁력과 미래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라고 밝혔다.
A1블록은 금년 8월 중 착공 및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며, R1블록은 해외 유명 호텔브랜드를 도입한 복합상업시설을 건설할 계획으로 금년 9월경에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우선 분양되는 A3블록은 모두 남향 배치에 녹지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로 건설하고, A1블록은 휴양 및 미분양아파트에 7억 원 이상을 투자했을 때 영주권을 부여하는 투자 이민제를 활용하여 중국인 대상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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