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장은 25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기업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비즈파트너 제도를 바탕으로 창조경제를 선도할 만한 기업을 많이 발굴하고,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이를 위해 △정보 △기술 △인력 △인프라 등 4대 분야에서 기업지원 서비스의 집중도를 더하는 ‘THE(더) KIAT’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KIAT 직원들이 직접 비즈파트너로 나서면서 중소기업들을 위해 ‘1인1사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로 했다. KIAT 직원들이 지난해부터 현장밀착형 지원을 펼쳐 온 ‘와우데이’ 같은 현장방문을 일상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KIAT 직원들은 최소 1곳 이상의 기업을 전담하는 비즈파트너로 활동하면서 해당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 원장은 "기업들에 활용도가 높은 산업기술R&D 관련 통계 정보도 강화할 것"이라며 "산업기술 통계브리프를 정기 발간하는 한편, 기술은행 내 기술정보는 이해하기 쉬운 비즈니스 언어로 재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기업들이 고급 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시장과 연계된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사업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기업 연구원을 출연연에 파견하는 콜라랩,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지원사업, R&D 재발견 프로젝트, 기술사업화 바우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 원장은 이 밖에 "기술사업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규제혁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될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업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KIAT는 'THE KIAT 4대 전략'을 통해 '기업을 위한 종합지원서비스 기관'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의 지난해 일자리 창출 실적은 약 2만여명으로 지난해(1만6000여명) 대비 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산업 육성으로 1만5000여개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고, 중견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3300여개, 현장형 인력양성을 통해 18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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