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오중흡7연대' 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6부대를 시찰했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용기를 타고 공군 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사진=YTN 화면 캡처 ]
앞서 김 제1위원장은 2011년 11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이 부대를 다녀갔다. 오중흡7연대 칭호는 사상교육과 훈련 등 전투준비를 높이 평가받은 부대에 수여된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작전비행장에 착륙한 전용기에서 내리자 군부대 지휘관들이 영접했다고 밝혀 그가 이번 시찰에도 전용기를 이용했음을 보여줬다. 그는 최근 시찰지 위치를 막론하고 전용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작전비행장에는 미제 침략자들과 졸개 무리들을 쓸어버릴 원수 격멸의 의지가 용암처럼 끊어번지고 있었다"며 비행사들이 출격 태세에 있음을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번 시찰에서 군인회관, 군부대 비행강실 등을 돌아보고 효율적인 훈련과 훈련 기재의 현대화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에서 금싸라기처럼 아끼는 비행사들"을 위한 것이라며 침실, 세면장, 콩창고, 식당, 취사장 등 부대 복지 시설도 점검했다. 김 제1위원장은 군인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준비한 화장품과 식료품을 "비행사 아내들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본격적인 시찰에 앞서 군부대의 풍력·태양광 발전소를 돌아보며 2011년 방문을 회고하기도 했다.
이날 시찰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조경철 군 보위사령관, 리병철 노동당 제1부부장, 손철주 공군 정치위원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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