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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전용기 타고 공군부대 시찰…“금싸라기처럼 아끼는 비행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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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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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용기를 타고 공군 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오중흡7연대' 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6부대를 시찰했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용기를 타고 공군 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사진=YTN 화면 캡처 ]


앞서 김 제1위원장은 2011년 11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이 부대를 다녀갔다. 오중흡7연대 칭호는 사상교육과 훈련 등 전투준비를 높이 평가받은 부대에 수여된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작전비행장에 착륙한 전용기에서 내리자 군부대 지휘관들이 영접했다고 밝혀 그가 이번 시찰에도 전용기를 이용했음을 보여줬다. 그는 최근 시찰지 위치를 막론하고 전용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의 과거 시찰에 미뤄보면 제1016군부대는 평양이나 서해 인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통신은 "작전비행장에는 미제 침략자들과 졸개 무리들을 쓸어버릴 원수 격멸의 의지가 용암처럼 끊어번지고 있었다"며 비행사들이 출격 태세에 있음을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번 시찰에서 군인회관, 군부대 비행강실 등을 돌아보고 효율적인 훈련과 훈련 기재의 현대화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에서 금싸라기처럼 아끼는 비행사들"을 위한 것이라며 침실, 세면장, 콩창고, 식당, 취사장 등 부대 복지 시설도 점검했다. 김 제1위원장은 군인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준비한 화장품과 식료품을 "비행사 아내들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본격적인 시찰에 앞서 군부대의 풍력·태양광 발전소를 돌아보며 2011년 방문을 회고하기도 했다.

이날 시찰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조경철 군 보위사령관, 리병철 노동당 제1부부장, 손철주 공군 정치위원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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