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이케아]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케아와 전세계 사회적 기업이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빈민촌 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스타딕트(STADIGT) 컬렉션을 출시한다.
스티브 하워드(Steve Howard) 이케아 최고 지속가능경영 책임자(CSO)는 "이케아와의 파트너십은 수공예품 장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가족 부양 및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도와주며, 나아가 사회적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으로 이케아는 인도의 사회적 기업인 랑수트라(Rangsutra) 및 인더스트리 PT(Industree PT)와 함께 빈민촌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에게 수공예품 사업으로 빈곤 경감, 재정적 자립 및 여성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라자스탄 주 및 카르나타카라 주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취약한 일자리 및 노동법에 노출되어 있어 이들이 수공예품 사업을 통해 고정수입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바이샬리 미스라(Vaishali Misra) 이케아 스웨덴 이니셔티브 리더(Initiative Leader)는 "사회적 약자에 속한 이들에게 고정 수입은 새로운 기회를 선사한다"며 "외곽에 사는 대다수의 여성들은 교육 및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취직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케아와 랑수트라 및 인더스트리PT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외곽에 거주하는 인도 여성들이 독립적이고 더 밝은 미래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랑수트라를 통해 600여명의 여성들이 이케아에서 제작하는 수공예품 제조에 참여하고 있다. 랑수트라는 소규모 생산 협동조합으로 100여명의 수공예품 장인들을 모집했으며, 장인들의 참여로 랑수트라는 제품 생산뿐 아니라 문화 유산 보존까지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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