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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차량서 14시간 버틴 아기, 극적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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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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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 캡쳐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미국에서 18개월 된 아이가 강에 추락한 지 14시간이 지난 차량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돼 화제다. 아기는 베이비 시트에 묶여서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사고차량은 전날 밤 10시 반쯤 다리 앞쪽의 시멘트 난간을 스친 뒤 강으로 추락했다.

지나가는 낚시꾼이 사고 차량을 발견 한 건 다음 날 낮 12시 반 가량. 낚시꾼은 차량 뒷좌석에 아기 팔을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다.

18개월 된 아기 릴리는 물에 잠기진 않았지만,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소방대원들은 아기에게 인공호흡을 한 뒤, 급히 병원으로 후송했고, 아기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한밤중 차량이 하천에 추락한 뒤 구조되기까지 아이는 무려 14시간이나 영하의 기온에 노출돼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운전석에 있던 아기 엄마는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됐지만, 아기는 베이비 시트 덕에 물에 잠기지 않고 기적적으로 구조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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