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차여사]박윤재“뇌사상태 은지와 결혼하겠다,혼자 가도록 둘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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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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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차여사 47회[사진 출처: 불굴의 차여사 47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불굴의 차여사'에서 박윤재가 죽어가고 있는 이가령과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차여사’ 47회(극본 박민정, 연출 오현창)에선 뇌사상태에 빠진 오은지(이가령 분)의 곁을 지키는 김지석(박윤재 분)의 모습이 전개됐다.

이날 김지석은 차미란(김보연 분)과 오달수(오광록 분)에게 “은지와 결혼하겠다”며 “혼자 가도록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차여사와 오달수는 “말도 안 된다”고 만류했다. 그러나 김지석은 무릎을 꿇고 “잡은 손 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내 행복은 은지와 함께 있는 것”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차미란은 “자식 가진 부모로서 안 된다. 큰아들 같아서 하는 소리”라며 “남아있는 사람이 고통받는 건 안 된다. 은지도 원치 않을거다. 편히 보내주자”고 오히려 설득했다.

이날 은지(이가령)의 교통사고로 인해 슬픔으로 가득 찬 지석에게 하영(김빈우)은 잠깐 시간을 내 달라고 한 후 회사 조용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애써 태연한 듯이 서 있는 지석에게 하영은 “힘들지. (은지 씨가) 지석 씨를 많이 사랑하더라. 말로 표현 다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눈빛만 봐도 알겠어”라고 말했다.

은지에 대한 생각으로 애절해지는 지석은 하영의 말을 막으며 “할 말 있다며”라고 하자, 하영은 지석에게 작은 선물 상자를 건넸다.

상자 속에 들어 있던 것은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작은 커플 인형이었다. 하영은 자신의 진심을 지석에게 전하려고 하고, 지석은 인형을 보고는 은지와 결혼할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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