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산새마을, 불광동 대장간, 장용학 가옥, 불광동 성당 [사진=은평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에 위치한 지역명소 4곳이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됐다.
구는 △산새마을 △불광동 대장간 △불광동 성당 △장용학 가옥이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 됐다고 19일 밝혔다.
산새마을은 2011년 은평구청장의 공약사항인 두꺼비하우징 시범 사업 시작으로 도시 텃밭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가 형성된 마을이다. 산새마을은 서울특별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됐다.
불광동 대장간은 1963년경 개업하여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철물점으로 대조동일대의 시대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장소다.
불광동 성당은 1986년 지어진 철근콘크리트의 종교 건축물로 한국 100대 건축물 중 하나다. 특히 한국 현대 건축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김수근의 작품으로 한국 근현대 건축문화사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이다.
장용학 가옥은 관념소설로 유명한 소설가 장용학이 '하여가행' 등을 집필했던 장소다. 1999년 타계 시까지 거주했던 가옥으로 장용학의 거취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기억과 감성이 담긴 유․무형의 문화유산인 ‘서울시 미래유산 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구민의 참여와 관람을 유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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