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시험원, 기업 수출품 '해외인증지원'…중남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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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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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인증지원 기술유출 방지…비용·시간 절감

[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해외 인증 지원을 중남미 등 유망 신흥국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KTL의 해외 인증 지원은 수출품을 해외에서 인증받지 않고 국내에서 인증받게 되면서 기술유출 방지는 물론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예컨대 브라질로 모니터를 수출하는 삼성전자가 브라질 현지에서 받아야 하는 전기안전 인증을 국내에서 받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는 시험인증기관인 KTL이 브라질의 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국내인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브라질뿐만이 아니다. 에콰도르에 TV, 에어컨 등을 수출하는 LG전자도 ‘국내기관 해외인증 지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인증은 제품 결함 문제나 시험 부적격 판정과 같은 시험인증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LG전자 HE규격팀 관계자는 “현지 시험인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는다면 기술자료 재전송 및 제품 재운송 등으로 인해 시간이 곱절로 소요될 수 있다”며 “국내 인증은 결과적으로 수출 기업의 제품 출하 기간을 앞당겨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켜준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손잡은 나라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 칠레, 에콰도르 등 5개국이다.

KTL 관계자는 “국내인증 과정에 대한 실시간 현지 확인이 가능하도록 상시 모니터링 및 업무 조율을 하고 있다”며 “중남미 각국의 신규 또는 업데이트 규제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즉각 확인하는 등 국내기업도 상시 제공을 통한 규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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