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널리 하워의원 "아베, 과거사 인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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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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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마이크 혼다 의원에 이어 버지니아주의 친한파 의원인 제리 코널리(사진)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도 아베 통리의 과거사 인정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리 코널리 의원은 지난 30일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에게 전달한 서한을 통해 "아베 통리는 과거 일제가 식민 지배와 태평양 전쟁 중 저지른 잔혹행위를 확실하고 명확히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원의회 내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코널리 의원은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폄하하거나, 일본 정부의 뉘우침을 약화시키는 노력은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같은 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성을 목적으로 여성을 매매한 행위'라고 규정하고, 지난 27일 아베 총리가 워싱턴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지난 달 2일 "2차 세계대전 당시 성을 목적으로 한 일본군의 여성 매매 행위는 끔찍하고 극악한 인권위반"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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